잘 던진 안우진, 더 잘 던진 페디... 키움, NC에 0대2로 져

박강현 기자 2023. 4. 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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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7이닝 호투에도 패전
NC 페디 8이닝 무실점...시즌 2승

MLB 월드시리즈(WS) 투수는 역시 다른 걸까. WS 우승 반지를 가진 에릭 페디(30·NC)가 또다시 완벽투를 과시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프로야구 NC의 에릭 페디(왼쪽)와 키움의 안우진. /NC다이노스·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페디는 7일 창원에서 키움과 벌인 홈 경기에 8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10개 뽑아냈다. MLB 진출을 노리는 지난해 MVP(최우수선수) 이정후(25·키움)는 페디에게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특히 이날 선발 맞대결은 지난해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오르며 국내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한 안우진(24·키움)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안우진 역시 6회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고, 삼진 12개를 솎아내는 호투를 펼쳤지만, 7회 NC 박세혁(33)에게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WS 우승을 맛봤던 페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일 삼성과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승을 거둔 바 있다.

LG는 잠실에서 삼성을 7대2로 눌렀고, KT는 사직에서 롯데를 7대1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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