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금쪽이, 자해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무기?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11세 금쪽이가 하는 행동이 자해가 맞다고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자해까지 하는 11세 금쪽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태권도 학원을 가지 않겠다며 울고 떼를 쓰고 급기야는 벽에 머리를 박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때리기까지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일단 많이 걱정이 된다. 이 모습은 자해 맞다”고 진단해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가 자해를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힌 오은영 박사는 자해의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오 박사는 “자기 뜻대로 안되면 그야말로 성질이 나서 자해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을 때는 가족들이 울부짖으면서 자해한다.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괴로운 마음에 자해를 하기도 한다”라며, “아주 어린아이들이 발달에 문제가 있어서 자기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자해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나 어른이나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위한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오 박사는 “금쪽이도 이게 자기한테 해롭다. 아프게 하는 거다”라며, “그러고 나서 끝은 어떻게 되냐. 내가 원하는 대로 된다. 이렇게 된다면 괴롭지만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고통스럽지만 결국 원하는 대로 이 상황을 끌어가는 거다. 이런 면도 있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의 말에 금쪽이의 고모는 “일단 소리 지르고 울고 시작한다. 그게 너한테 무기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떼를 쓰면 아빠가 들어주니까”라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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