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28인 본선 2라운드 진출… 소름 유발한 듀엣 대결[종합]
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4'에서 본선 1라운드 포지션 배틀에 이어 본선 2라운드 2:2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본선 1라운드 포지션 배틀 무대는 고음 실력으로 큰 기대감을 준 신은총·명품 성대 김민범·유니크한 보컬에 퍼포먼스 능력까지 갖춘 홍준기 등 뮤지컬 3인조가 먼저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서로의 강점을 체크한 뒤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를 선곡했다.
뮤지컬적으로 재해석한 '그녀를 잡아요'는 프로듀서 전원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호평도 있었지만 김문정 경우 "'팬텀싱어'는 활기찬 무대 외에 의외성과 다양성을 더 지향한다는 것을 생각해 달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과는 신은총이 4표를 획득하며 본선 2라운드에 직행했다.
다음 대진은 베이스 3인조 대결로 꾸며졌다. 영국파 이기현·동양인 최초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성악과 강사 출신 안민수·네덜란드 국립 오페라극장 영 아티스트 조찬희가 선의의 경쟁에 임했다.
세 사람의 선곡은 tvN '슈룹'의 O.S.T 중 하나인 '아이'였다. 이들은 곡에 담긴 모성과 자식 향한 헌신적인 마음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윤종신은 동굴 목소리로 꽉 채운 무대에 "클래식하는 분들의 가요 해석인 것 같다. 개인들의 해석은 도드라지지 못했다. 크로스오버 필드로 오려면 재창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승리는 이기현(2표)에게 돌아갔다.
4중창의 시작인 2:2 듀엣 대결은 노현우·서영택과 신은총·림팍이 포문을 열었다. 먼저 노현우·서영택은 마리오 프랑골리스(Mario Frangoulis)'의 '라 파인 디 운 아띠오(La Fine Di Un Addio)'로 애틋한 하모니를 뽐냈다. 이에 맞서 신은총·림팍은 드라마틱한 보이스의 매력을 한껏 살린 페르난도 바렐라(Fernando Varela)의 '유 윌 씨 마이 페이스(You'll See My Face)'를 가창했다. 특히 발성의 변화를 준 노현우는 무대 말미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팀의 무대를 본 윤종신은 "앞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게 될 팀들의 기준이 된다. 수준이 너무 높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규현은 "프로듀서들의 의견과 다르다. 신은총·림팍 경우 개인적으로 집중이 안 됐다. 길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결과는 신은총·림팍(562점)이 541점을 획득한 노현우·서영택을 누르고 본선 3라운드 직행에 성공했다.
이승민·김수인은 진원·김지훈과 본선 3라운드 직행 티켓을 두고 대결에 나섰다. 바리톤 이승민과 창극 배우 김수인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비숍 브릭스(Bishop Briggs)의 '리버(River)'로 강력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1995년생 동갑내기 진원과 김지훈도 만만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살 다빈치(SAL DA VINCI)의 '코즈(Cose)'를 선곡해 참가자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의 박수갈채와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치열한 양 팀의 대결은 이승민·김수인(583점)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규형·오스틴킴과 이동규·이한범의 맞대결은 다음주 공개를 예고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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