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신고골' 유럽파 조소현 "월드컵 앞두고 중요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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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이 2023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소현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9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조소현은 이날 A매치 143번째 경기에 나서 24, 25호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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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전서 멀티골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9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이 2023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소현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조소현은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전반 24분 선제골로 포문을 연 조소현은 이금민의 연속골로 3-2 역전한 후반 40분 추가골로 4-2를 만들었다.
경기 후 조소현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뛰었다. 감독님께서 기다려주신 만큼 득점을 해서 다행이다. 경기를 뛰면서 팬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25분까지 점유율도 좋았고 경기 운영도 잘했다. 하지만 득점 이후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강하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조소현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이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 한동안 오지 못했다.
9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조소현은 이날 A매치 143번째 경기에 나서 24, 25호골을 터트렸다.
해트트릭을 놓친 게 아쉽다는 조소현은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고, (박)은선 언니도 오랜만에 득점하고 좋았다"고 했다.
벨 감독과는 자주 소통한다고 말한 조소현은 "서로 의견을 묻고, 감독님이 답변을 잘해주신다. 어떻게 하면 감독님 전술에 맞출지 계속 물어본다"고 했다.
또 "감독님이 원하는 게 헌신적인 플레이다. 몸싸움에 강한 편인데, 상대 공격을 끊으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풀타임을 뛴 조소현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90분을 뛴 것도 오랜만이다. 많이 힘들었지만 잘 풀었다"고 했다.
조소현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그는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를 앞두고 결과가 정말 중요하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어떻게든 이날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동료들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이야기한다. 서로 경쟁하면서 팀적으로 강해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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