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영업익 145%↑ ‘어닝 써프라이즈’…IRA 수혜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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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003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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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4.6%,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66.7%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003억원)을 반영했다. 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1분기 매출은 8조74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던 지난해 4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분야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가 실적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제품군의 출하량이 늘어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배터리 관련 업체 중 삼성SDI도 1분기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인 SK온은 적자가 예상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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