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튀르키예 "비료 수출 활성화"‥러 "미이행시 곡물협정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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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을 다시 열어준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연장되려면 러시아산 비료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튀르키예와 러시아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산 농산물·비료 수출 장애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며 사실상 흑해 곡물협정 이행 조건을 충족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며 "오늘 회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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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을 다시 열어준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연장되려면 러시아산 비료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튀르키예와 러시아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담을 연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산 농산물·비료 수출 장애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며 사실상 흑해 곡물협정 이행 조건을 충족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며 "오늘 회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흑해 곡물 협정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수출을 재개해 글로벌 식품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등 식량난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체결됐습니다.
곡물협정은 120일 기한으로 지난해 11월 17일 한 차례 연장됐고, 만료일인 지난 18일 가까스로 재연장됐지만 러시아는 합의된 재연장 기간이 60일이라고 하고 우크라이나는 기존 협정 원칙대로 120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 여지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198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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