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꾼 '장신 공격수' 박은선 "마지막 월드컵, 즐길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여자월드컵 본선 상대인 모로코전을 대비한 잠비아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경기를 바꾼 베테랑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37·서울시청)이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선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나와 한국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1골 1도움' 맹활약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여자월드컵 본선 상대인 모로코전을 대비한 잠비아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경기를 바꾼 베테랑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37·서울시청)이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선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나와 한국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정설빈(현대제철)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박은선은 후반 13분 백헤딩으로 이금민(브라이튼)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어 4-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팀의 5번째 쐐기골을 책임졌다.
2003년 6월 A매치에 데뷔한 박은선은 올해 태극마크 20주년을 맞았는데, 2014년 5월 이후 약 9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봤다.
박은선은 경기 후 "팀이 이겨서 좋고, 골도 넣어서 기쁘다"며 "골을 넣었을 때 쑥스러웠는데 다른 선수들이 뛰어와서 축하해 주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며 웃었다.
콜린 벨 감독은 이날 경기를 바꾼 선수로 박은선을 꼽았다.
적장인 잠비아 감독도 박은선 투입 후 한국의 포스트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박은선은 "감독님께서 훈련할 때 사이드로 빠지기보다 가운데에서 공을 받아주고 연결해 주는 것과 헤딩하는 것을 많이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골키퍼 김정미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박은선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은선은 "감독님께 감사하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게 해준 분"이라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제 나이도 들고, 마지막이니까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