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세계와 교류 멈추지 않을 것"‥방미 후 귀국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고 돌아온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만은 세계와 교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현지시간 7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이 압박과 위협에 직면해 더욱 단합할 것이며 결코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장애물 탓에 세계와 교류를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거쳐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했습니다.

또 귀국 직전인 현지시간 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접견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차이 총통을 맞이한 미국 허드슨연구소와 레이건 도서관, 도서관의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또 대만의 주미대사 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에 대해서도 유사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중국 대만사무판공실은 차이 총통의 귀국 비행기가 대만에 착륙한 직후 성명을 통해 "소위 '경유'는 변명일 뿐이며 실제로는 독립을 추구하며 미국에 기댄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198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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