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냐" 놀림받던 美 여성, 알고보니 난소에 47㎏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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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무살 여성이 약 47kg의 난소 종양을 뒤늦게 발견,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정확한 진단 전까지 그저 살이 쪘다고만 생각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진료받을 때마다 의사들은 내가 감기에 걸렸든 중이염에 걸렸든 무조건 '살을 빼라'고만 했다"며 "되도록 의사를 만나기를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사람처럼 살 수 있다. 옷도 입고 내 발도 (직접)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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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무살 여성이 약 47kg의 난소 종양을 뒤늦게 발견,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정확한 진단 전까지 그저 살이 쪘다고만 생각했다.
7일 미국 액션뉴스잭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여성 앨리슨 피셔(20)는 지난해 11월 병원에 방문해 가로·세로 50cm에 달하는 초대형 수박만 한 크기의 종양을 발견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피셔는 동급생들에게 "혹시 임신했냐"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배가 나왔다. 복부 부분만 이상하게 팽창해 임산부처럼 배를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위가 바위처럼 무거워서 잘 때도 누울 수가 없었다"며 "장기가 부서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7살이 돼서야 생식기관에 이상이 생겼다고 느꼈다. 1년 내내 월경을 했기 때문이다. 몸이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의사를 만나기가 두려워서였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진료받을 때마다 의사들은 내가 감기에 걸렸든 중이염에 걸렸든 무조건 '살을 빼라'고만 했다"며 "되도록 의사를 만나기를 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그녀의 엄마가 암을 극복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건강 문제를 더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피셔는 지난해 산부인과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종양을 제거했다. 수술 과정에서 46ℓ에 달하는 혈액이 필요할 정도로 큰 수술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마틴 마르티노는 "그녀가 처음으로 배란을 시작할 때부터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 피셔는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사람처럼 살 수 있다. 옷도 입고 내 발도 (직접)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피셔는 앞으로 체중 감량 수술을 받고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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