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보다 못한 윙어...맨유 '1억 유로' 사나이, 끝없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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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그본라허는 "솔직히, 나는 발렌시아와 안토니를 바꿀 것이다. 맨유에서 발렌시아는 첫 시즌에 7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엔 6골 16어시스트를 올렸다. 발렌시아는 볼 소유에 익숙했고 약간의 스텝 오버를 하며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한 윙어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윙어로서 소화했던 2~3시즌 동안 발렌시아는 확실히 안토니보다 나은 영향력과 공격 포인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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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다 이적료 지출'이었다.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맨유로 향한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38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많은 금액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작은 괜찮았다.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그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무득점에 그친 그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컵 대회에선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이에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앤디 콜은 그가 안토니와 같은 시대에 팀 동료였다면, 그의 머리카락을 다 뽑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는 "선발로 출전한 안토니를 꾸준히 지켜봤다. 그는 16번의 리그 경기에 나섰지만 3골 0어시스트에 그쳤다"라며 "0어시스트는 그의 플레이 방식 때문이다. 나는 그를 계속해서 지켜봤다.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그의 모습만 봤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안토니는 바깥쪽으로 풀백을 뚫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바깥쪽으로 나가는 척을 하면서 안쪽으로 들어오고 공을 잃어버린다. 스트라이커 입장에선 좌절스러운 순간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와 비교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안토니오 발렌시아. 아그본라허는 "솔직히, 나는 발렌시아와 안토니를 바꿀 것이다. 맨유에서 발렌시아는 첫 시즌에 7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엔 6골 16어시스트를 올렸다. 발렌시아는 볼 소유에 익숙했고 약간의 스텝 오버를 하며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한 윙어였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에겐 약간 '굴욕적'인 말이다. 우측면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긴 하지만, 발렌시아는 윙어보다 윙백으로 뛴 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아그본라허가 비교한 것은 '윙백' 발렌시아가 아닌 '윙어' 발렌시아 시절이다. 하지만 윙어로서 소화했던 2~3시즌 동안 발렌시아는 확실히 안토니보다 나은 영향력과 공격 포인트를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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