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 멋쩍은 이적 신고? 멀티출루 웃고 실책 3개로 울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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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출루했으나 실책으로 울었다.
KIA 타이거즈 이적생 변우혁(23)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실책을 3개나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변우혁에게는 이적후 정규리그에서 홈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였다.
홈 개막전에서 1경기 3실책을 보여주었으니 멋쩍은 이적신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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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멀티 출루했으나 실책으로 울었다.
KIA 타이거즈 이적생 변우혁(23)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실책을 3개나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팀의 1-4 패배에 일조하는 실책이었다.
변우혁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날은 KIA 홈 개막전이었다. 금요일 경기장에는 1만2000여 명의 팬들이 찾았다. 바람이 심했고 쌀쌀한 기온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 야구를 즐겼다. 변우혁에게는 이적후 정규리그에서 홈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였다.
부담이 컸을까. 2회 첫 타석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투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렀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은 박치국의 변화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4로 뒤진 9회 2사후 투수 옆으로 빠지는 강한 타구를 날려 2루수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지난 2일 SS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연속으로 2안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영봉패를 면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1루수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0-2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투수 견제구를 포구하지 못해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또 강승호의 3루땅볼때 3루수의 송구를 받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9회 1루주자 신성현이 도루를 잡기 위해 투수에서 볼을 받아 2루에 뿌렸지만 악송구가 되고 말았다. 세 번째 실책으로 이어졌다.
워낙 쌀쌀한 날씨여서 포구와 송구 등 수비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홈 개막전에서 1경기 3실책을 보여주었으니 멋쩍은 이적신고였다. 그래도 팬들은 9회 안타를 터트리자 박수를 보내며 위안을 삼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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