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내 나폴리행, 어떻게 생각해?"→오시멘 "언제나 환영"

한유철 기자 2023. 4.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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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과 마리오 발로텔리가 농담을 주고받았다.

리버풀을 떠난 발로텔리는 AC밀란으로 복귀했고 이후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브레시아, AC몬차를 거쳐 2021-22시즌 튀르키예 데미르스포르에 정착했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발로텔리는 "나폴리에서 보고 싶다"라는 글을 받았다.

물론 발로텔리가 나폴리에 올 가능성은 없지만, 동료와의 브로맨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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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빅터 오시멘과 마리오 발로텔리가 농담을 주고받았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렸던 선수다. 어린 나이에 완성된 피지컬과 공격수로서의 능력은 탁월했다. 박스안에서의 영향력도 뛰어났으며 골 결정력도 준수했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07-08시즌 인터밀란에서 데뷔한 그는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그는 곧바로 인터밀란의 1군 멤버로 자리 잡았고 2009-10시즌엔 로테이션으로 활약하며 트레블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발로텔리 입장에서 '황금기'라고 부를 수 있는 순간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선택을 받은 그는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에딘 제코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줬다. 2011-12시즌엔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잦은 기행으로 트러블을 일으킨 그는 2012-13시즌 도중에 맨시티를 떠나 AC 밀란으로 향했다. 약 1년 반 동안 54경기 30골 8어시스트를 남긴 그는 리버풀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이 선택은 리버풀 역대 '최악'의 결정으로 남았다. 당시 리버풀의 공격진은 리키 램버트, 파비오 보리니, 발로텔리였는데 이는 리버풀 역대 최악의 공격진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리버풀을 떠난 발로텔리는 AC밀란으로 복귀했고 이후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브레시아, AC몬차를 거쳐 2021-22시즌 튀르키예 데미르스포르에 정착했다. 여기서 부활에 성공했다. 큰 기대를 받진 않았지만, 발로텔리는 리그 31경기에 나와 18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엔 스위스 리그의 FC 시온으로 넘어갔고 16경기 5골을 올리는 중이다.


최근엔 오시멘과 유쾌한 접촉을 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발로텔리는 "나폴리에서 보고 싶다"라는 글을 받았다. 이에 그는 "어떻게 생각해?"라는 말과 함께 오시멘을 태그했다. 오시멘은 이에 "항상 환영해"라는 말로 반응했다. 물론 발로텔리가 나폴리에 올 가능성은 없지만, 동료와의 브로맨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빅터 오시멘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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