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주루사에 변우혁 실책…KIA 외인 에이스의 87구 역투는 물거품으로[MD광주]

2023. 4.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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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로선 뼈 아픈 홈 개막전이었다. 팽팽한 투수전서 주루사, 실책으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KIA는 7일 광주 두산전서 0-4로 졌다. 외국인에이스 숀 앤더슨이 쾌투했다.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패스트볼 최고 148km에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87구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두산 타자들이 방망이를 빨리 낼 수밖에 없는, 공격적인 투구였다.

그러나 결정적 주루사와 실책으로 주저앉았다. 우선 3회에는 앤더슨의 실책이 있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유찬의 3루 방면 번트를 잘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했다. 그래도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데미지는 없었다.

6회말 공격에서 주루사가 있었다.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전안타를 날리고도 최형우 타석에서 두산 라울 알칸타라의 견제에 당했다. 리드 폭을 많이 넓혔는데, 장타력 있는 최형우를 더 믿거나, 아니면 확실하게 투수의 투구폼을 빼앗아 2루 도루를 해야 했다. 양의지의 손짓 하나에 소크라테스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0-2로 뒤진 8회초에 실책 2개로 두산에 완전히 분위기를 넘겨주는 실점을 했다. 조수행이 우전안타를 치며 무사 1루. 앤더슨이 1루에 견제를 했는데, 1루수 변우혁이 포구 실책을 했다. 견제구의 방향이 1루로 정확히 갔지만, 변우혁이 놓쳤다.

이후 강승호의 3루 방면 빗맞은 타구에 또 변우혁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3루수 류지혁은 기 막힌 캐치를 했고, 1루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변우혁이 또 한번 놓쳤다. 결국 조수행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두산이 3-0으로 도망가며 완벽하게 경기흐름을 가져간 순간이었다.

실책도 주루사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단, KIA로선 1선발 앤더슨이 나가는 경기서, 특히 앤더슨이 잘 던진 경기서 승리해야 순위다툼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KIA는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앤더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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