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 감독 "5-2 재역전승, 우리의 DNA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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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자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전을 대비한 잠비아와의 모의고사에서 화끈한 골 잔치로 재역전승한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특히 1-2로 뒤진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재역전승한 부분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DNA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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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년 만에 A매치 골맛 본 박은선에는 "경기를 바꿨다"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여자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전을 대비한 잠비아와의 모의고사에서 화끈한 골 잔치로 재역전승한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오는 7~8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로, 본선에서 만날 모로코전을 대비한 가상의 리허설이기도 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2차 평가전을 이어간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특히 1-2로 뒤진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재역전승한 부분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DNA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핵심인 지소연, 최유리, 심서연, 강채림, 이민아, 이명주 등이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조소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중반 수비수 임선주가 부상으로 빠진 뒤 수비가 흔들려 1-2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에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투입해 변화를 준 한국은 이금민의 멀티골과 조소현, 박은선의 추가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벨 감독은 "선제골을 넣고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고, 임선주가 부상까지 당했다. 이날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후반전에는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이를 잘 수행했다. 후반전과 같은 경기를 펼쳐야 앞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교체로 나와 경기를 바꾼 박은선을 칭찬했다.
그는 "박은선의 활약이 기쁘다.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여성이며 인성이 좋고 유머가 넘친다. 그가 투입되면서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박은선은 손화연, 강채림, 최유리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그들에게 기대하는 걸 박은선에게 요구하진 않는다"고 했다.
또 "멀티골을 넣은 조소현, 이금민도 경기력을 한 단계 높였다. 수비수들은 후방에서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발해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맹활약한 장슬기에 대해선 "우리 팀의 장점은 유연성에 있다. 다만 포메이션보다 우선 순위는 플레이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슬기도 경기 중 포메이션을 바꿔도 자신의 역할을 잘 인지하고 있다. 추효주 역시 위치가 바뀌어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고 엄지를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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