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복숭아 먹고 “맛있다”…韓 최초 우주인 이소연 해명은
당시 이 박사는 후쿠시마산 복숭아를 먹고 “맛있다”고 해 비판을 받았는데, 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북 콘서트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 박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진행된 자신의 책 ‘우주에서 기다릴게’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자리에서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우주인이 돼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 중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며 “농부 인터뷰를 한 뒤 복숭아를 따고,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복숭아는 (방사능이) 없다는 걸 제 눈으로 봤으니까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부분이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딱 편집이 돼서 한국 언론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가 출연한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8년 11월 19일 디스커버리 채널 아시아가 제작, 방송한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Fukushima dreams and beyond)’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지역의 7년간 변화 과정을 담았다. 방사능 문제는 더 이상 없고 지역 생태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획 의도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당시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이 박사가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박사는 “나는 과학의 시선으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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