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감독 "박은선의 포스트 플레이 인상적이었다"

김도용 기자 2023. 4. 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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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진 박은선(서울시청)의 포스트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잠비아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5로 졌다.

음와페 감독은 "수비의 김혜리, 미드필더의 이금민, 최전방의 박은선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박은선은 후반에 투입된 뒤 움직임이 좋았다. 포스트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고 박은선의 힘과 높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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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2-5 완패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부르스 음와페 잠비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잠비아와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4.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진 박은선(서울시청)의 포스트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잠비아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5로 졌다.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잠비아는 본선에서 마주할 일본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잠비아는 오는 11일 용인에서 한국과 다시 한번 평가전을 펼친다.

경기 후 음와페 감독은 "현재 월드컵 본선에 나설 선수들을 추리는 중이다. 선수들의 역량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추운 날씨와 장거리 이동, 일부 주축 선수들의 늦은 합류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핑계대고 싶지 않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잠비아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전에 2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박은선의 포스트 플레이에 고전하며 4골을 허용, 고개를 숙였다.

음와페 감독은 "한국의 실제 경기력은 영상으로 분석한 것과 분명 달랐다. 한국은 경기 중 몇 차례 전술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하게 움직였다"고 한국의 유연한 전술 변화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음와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 내용을 바꾼 박은선을 조명했다. 박은선은 45분을 뛰면서 이금민의 동점골을 돕고 한국의 마지막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음와페 감독은 "수비의 김혜리, 미드필더의 이금민, 최전방의 박은선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박은선은 후반에 투입된 뒤 움직임이 좋았다. 포스트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고 박은선의 힘과 높이를 칭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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