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예총 제21대 천진철 회장 취임 "미래의 비전 수립할 것"

송상호 기자 2023. 4. 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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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철 신임 회장(오른쪽)이 김용수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사)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가 제21대 천진철 신임 회장 체제의 닻을 올렸다.

경기예총은 7일 오후 3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 다산홀에서 제20·21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9일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천진철 제21대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김용수 제 20대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식장에는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석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이사장, 이덕규 경기민예총 이사장, 강득구 국회의원, 김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필운 전 안양시장,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 등을 비롯한 각계 내빈과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진철 경기예총 제21대 회장(가운데)이 김용수 전임 회장에게 인계받은 경기예총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송상호기자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김 전임 회장에 대한 감사패 및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어 이범헌 회장이 천 신임 회장에게 인준장을 건넸으며, 김 전임 회장이 천 신임 회장에게 예총기를 인계했다. 천 신임 회장의 취임사 이후 내빈들의 격려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김용수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4년 전 회장이 된 뒤 무사히 이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경기예술인들이 자부심 갖고 살 수 있도록, 그 어떤 제약도 없이 예술혼을 살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부족한 사람을 도와주시고 힘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천 신임 회장은 인격으로 보나 그간 쌓아온 경력으로 보나 너무나도 훌륭하신 분이다. 협력과 화합으로 만들어 갈 경기예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진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선배 회장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 마련, 업무활동에 대한 정보 공개확대 등 조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 신규사업을 유치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미래의 비전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예총의 10개 단체와 31개 시·군 예총 내 예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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