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전] "우리 팬들, 묘기 아닌 승리 보길 원했다"…벨 감독, 선수단 바꾼 라커룸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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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에게 승리를 따내라는 압박감을 준 게 후반전 역전에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벨 감독은 "우리가 잘 시작했으나, 이후 많은 점수 차로 벌릴 수 있던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 선수들이 관중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뒤로 가는 습관적 플레이가 나왔다"라고 전반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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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콜린 벨 감독이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에게 승리를 따내라는 압박감을 준 게 후반전 역전에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평가 1차전에서 5-2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24분 조소현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잠비아에 두 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세 골을 내리 터트리며 재역전으로 경기를 잡은 벨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벨 감독은 "우리가 잘 시작했으나, 이후 많은 점수 차로 벌릴 수 있던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 선수들이 관중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뒤로 가는 습관적 플레이가 나왔다"라고 전반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반전 강도를 높이고 앞으로 가는 플레이를 주문했다"라며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러 와 묘기를 즐기는 게 아닌 승리를 갖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하프타임에 이 부분을 요구했고 선수들이 올바르게 반응했다"라고 했다.
특히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한 박은선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조소현과 이금민은 각각 멀티골을 터트렸다.
벨 감독은 "박은선에게 기쁘다.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오늘 경기를 바꿨다. 조소현과 이금민 역시 한 단계 경기력을 올렸다. 후방에서 수비도 견고했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라고 칭찬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조소현·지소연·박은선 등 베테랑과 더불어 천가람·장유빈·배예빈 등 어린 선수를 함께 불렀다.
이에 대해 "어린 선수들은 현재 스쿼드 내 실력이 좋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선수에게 배워야 한다. 신구 조화를 이끌어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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