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사직구장에 다시 울려 퍼졌지만...롯데는 홈 개막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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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를 대표하는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다시 부산 사직야구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 롯데는 2018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했던 응원가 '부산갈매기'를 이번 시즌 홈 개막전부터 다시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게 됐다.
롯데 구단 마케팅 담당 배선유 매니저는 "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알고 있었기에 꼭 다시 응원가로 부르고 싶었다. 올 시즌부터 다시 사용하는 만큼 열성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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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를 대표하는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다시 부산 사직야구장에 울려 퍼졌다. 하지만 부산 야구팬들의 떼창에도 롯데는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롯데는 7일 올 시즌 부산 홈 개막전에서 KT에 1-7로 졌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선발투수 한현희가 5.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불펜진도 추가점을 내줬다. 타선은 KT 선발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역투에 힘을 못 썼다. 한동희가 솔로 홈런을 친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날 롯데는 2018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했던 응원가 '부산갈매기'를 이번 시즌 홈 개막전부터 다시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육성 응원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형성해 온 끝에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했다.
오랜 시간 부산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부산갈매기는 2017년 KBO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 이후 더는 야구장에서 공식적으로 부를 수 없었다.
롯데는 이날 사전 행사로 부산갈매기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와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열었고, 5회말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이 펼쳐졌다. 많은 부산 팬이 기다렸던 '떼창'은 7회초 '열광응원타임'에 진행됐다.
신동훈 작곡가는 "열정적인 롯데 팬 덕분에 부산갈매기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부산갈매기가 더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구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 마케팅 담당 배선유 매니저는 "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알고 있었기에 꼭 다시 응원가로 부르고 싶었다. 올 시즌부터 다시 사용하는 만큼 열성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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