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배우 “법정서 직접 증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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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당사자인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4·사진·본명 스테퍼니 클리퍼드)가 6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재판에서 직접 증언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무조건(absolutely) 하겠다"고 답했다.
대니얼스는 이번 기소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는 비판에 대해 "나는 민주당에 투표한 적 없는 공화당원"이라며 "여전히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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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당사자인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4·사진·본명 스테퍼니 클리퍼드)가 6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재판에서 직접 증언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무조건(absolutely) 하겠다”고 답했다.
대니얼스는 이날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TALK TV와의 인터뷰에서 “숨기는 게 아무것도 없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든 누구든 불가침의 존재가 될 수 없다”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미 건국 이래 전·현직 포함 대통령이 기소된 첫 사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이뤄진 기소인부 절차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다만 그는 대니얼스에게 돈을 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대니얼스는 이번 기소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는 비판에 대해 “나는 민주당에 투표한 적 없는 공화당원”이라며 “여전히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나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는 감옥에 갈만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가 저지른 다른 범죄는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분명히 감옥에 가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최근 살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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