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드러내면서도 4강 이끈 김선형 “부담감을 즐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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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한 MVP는 본인의 실수를 '인간미'라며 웃었다.
서울 SK 김선형(34, 187cm)은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28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과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한 자밀 워니(30점 13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끈 SK는 KCC에 77-72로 승리하면서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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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34, 187cm)은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28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과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한 자밀 워니(30점 13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끈 SK는 KCC에 77-72로 승리하면서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전주 경기는 KCC 선수들이 분위기를 많이 타서 정규리그 때도 힘들게 치렀다. (초반에)분위기를 넘겨주며 힘들게 시작했다. 15점 넘게 지고 있을 때 2차전 4쿼터를 생각하면서 수비부터 한 게 따라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3연승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1, 2쿼터 경기력을 강조했다. SK는 1쿼터에 17-9로 8점 차까지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잡는 듯했으나 KCC의 작전타임 이후 SK는 김선형의 턴오버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실패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김선형은 당시 상황에 대해 “뒤통수가 뜨거웠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조율을 잘 하다가 두 번 공격 상황에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게 해야 될 듯하다. 인간미를 보인 것 같다”며 웃었다.
스윕으로 창원행을 결정지은 SK는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는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아셈 마레이가 빠지고 레지 페리가 교체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팀이 됐다.
김선형은 “LG에서 마레이가 제일 중요한 선수였다. 새로운 선수가 얼마나 잘해줄지는 의문”이라며 “국내선수들이 잘 움직여주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인데 3위 팀인 우리가 부담은 덜 할 것 같다”고 4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LG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있다. 워니와 나는 부담감을 즐긴다”라며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김선형은 “이런 상황보다 더 큰 부담을 가졌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오늘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즐길지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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