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간 민주당 의원들 활동 종료…與 "빈손 방일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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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활동을 마무리하고 8일 새벽 귀국한다.
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전화 인터뷰에서 "도쿄전력 같은 경우는 우리 국내에서 이슈가 되면서 부담이 됐던 게 아닌가 미루어 짐작한다"며 "이쪽(일본)에 의원들은 애초에 만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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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이즈 마케팅…나라 망신 그만 시키고 귀국하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활동을 마무리하고 8일 새벽 귀국한다.
당초 도쿄전력이나 정부 관계자와의 간담회 등도 계획했으나, 지방의회 의원 1명과 현지 주민 1명, 진료소 1명 등 3명을 만나는 데 그치면서 여권에선 '빈손 방일쇼'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전화 인터뷰에서 "도쿄전력 같은 경우는 우리 국내에서 이슈가 되면서 부담이 됐던 게 아닌가 미루어 짐작한다"며 "이쪽(일본)에 의원들은 애초에 만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이 의원은 "도쿄전력에 확인하고자 했던 것은, 방류한다고 하면 안전성을 확보한 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그러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데이터와 자료를 제공해야 된다고 요구를 했던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게도 계속 요구했는데, 최종적으로 확인한 것은 우리나라 정부가 그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도쿄전력에 가서 도대체 오염수 방류를 언제 하려고 하는 것이냐 시점을 알려달라 했는데, 1km 정도의 방류관을 공사해야 하는데 860m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활동을 놓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혹평을 쏟아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도쿄전력 방문은커녕 항의 문서만 겨우 전달했고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도 거부당했다. 핵심 현장을 방문하지도, 핵심 관계자와 면담하지도 못한 채 방일쇼 이틀째를 맞은 셈"이라며 "막무가내 후쿠시마행 빈 수레가 참 요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흡사 노이즈마케팅을 방불케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소동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느냐"며 "국민의 눈을 속여보고자 외교적 결례까지 무릅쓴 얄팍한 정략적 계산이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괴담'과 '선동'을 양손에 든 음모론만 보인다"며 "민주당의 '노이즈 마케팅'도 이쯤이면 됐다. 바다 건너 나라 망신 더 시키지 말고 서둘러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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