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폐지·학생부 축소’…바뀐 대입 전형 대응은?
[KBS 대구] [앵커]
내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자기 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 기록도 축소되는데요,
일선 학교와 수험생들은 바뀐 전형을 분석하고 저마다 유리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입시라는 큰 산을 불과 몇 달 앞둔 고3 학생들, 교실에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올해부터 바뀐 대입 전형에 맞춰 학생부도 신경써야 하고 수능시험 준비도 해야 합니다.
[우나경/서부고 3학년 : "수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1학기 때는 내신에 집중하고 있고 중간중간에 시험기간이 아닐때 수능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김지훈/서부고 3학년 : "도서관 행사나 우리학교 특색있는 행사들 그런 행사들을 통해서 저는 학생부를 꾸준히 채우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4천 8백여 명 줄어든 34만 4천여 명.
모집 비율은 수시 79%, 정시 21%로 수시비율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지역 대학은 수시에서 최대 97%까지 학생을 선발하는 등 수시 비중을 크게 늘렸지만, 수도권 주요대학은 수능 위주의 정시 비율이 40%가 넘습니다.
올해 입시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학생부 평가항목의 축소입니다.
개인 봉사활동이나 수상실적, 자율 동아리 활동이 반영되지 않고, 자기 소개서도 폐지됐습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완화됐고 학교장 추천전형 인원이 확대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이수교/대구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학생부 평가요소들이 대폭 축소됨으로 해서 결국은 학생활동들이 더욱 강조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좀더 충실히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신 성적과 전공에 필요한 교과목 선택, 창의체험 활동 등 교육과정 참여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맞춘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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