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9일[볼만한 주말영화]
기자 2023. 4. 7. 21:58
천재 지관과 몰락 왕족의 ‘세상 뒤엎기’
시네마 <명당>(OBS 토 오후 9시55분) =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는다. 그로부터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군(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뜻을 함께하여 피도 눈물도 없는 권신 김좌근(백윤식)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군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는다. 김좌근의 아들 김병기(김성균)는 수상함을 느껴 움직이기 시작한다.
칼의 시대, 서로 뜻이 다른 세 검객의 충돌
한국영화특선 <협녀: 칼의 기억>(EBS1 일 오후 11시) = 칼이 지배하던 시대,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가 배신한다. 그리고 18년이 지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홍이(김고은)는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이자 무술 스승인 눈먼 자객 월소(전도연)를 따른다. 무술 대회가 열리고, 대회 주최자인 유백(이병헌)은 자기가 쓴 가면을 벗기면 실력을 인정해 주겠다고 한다. 홍이는 유백의 가면을 벗겨 월소에게 자랑을 하지만, 월소는 홍이에게 18년 전에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고려를 손아귀에 쥐려 한 유백, 대의를 지키려 했던 월소, 복수를 꿈꾸는 홍이. 뜻이 다른 세 자루 검이 한자리에 모여 거칠게 부딪친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통령실 “김 여사, 다음 순방 동행 않기로”…이후 동행 여부는 그때 가서 결정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유승민 “역시 ‘상남자’···사과·쇄신 기대했는데 ‘자기 여자’ 비호 바빴다”
- [제주 어선침몰]생존자 “그물 들어올리다 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 [트럼프 2기] 한국의 ‘4B’ 운동이 뭐기에···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관심 급증
-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송치···아내도 ‘중독 사망’
- 서울대 외벽 탄 ‘장발장’···그는 12년간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다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 조훈현·이창호도 나섰지만···‘세계 유일’ 바둑학과 폐지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