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최연소 우승 시동

주영로 2023. 4.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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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떠오르는 에이스 김주형(21)가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마스터스 데뷔전을 기분 좋게 마친 김주형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 11시 12분부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과 함께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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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떠오르는 에이스 김주형(21)가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17위로 데뷔전 시작한 김주형은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며 “언더파 점수를 낸 만큼 남은 사흘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첫날 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와 PGA 투어를 대표하는 존 람(스페인) 그리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나란히 7언더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선두로 나서 팬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으나 데뷔전에서 2언더파를 친 김주형도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주형이 첫날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하면서 역대 마스터스에서 있었던 새내기들의 활약을 뛰어 넘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스터스에선 새내기들의 깜짝 활약이 종종 나왔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처음 출전해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는 모두 103명이다. 이 중 우승자는 1,2회 대회 우승자인 호튼 스미스와 진 사라젠을 제외하곤 퍼지 죌러가 유일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2020년 임성재가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준우승했다.

최종 타수로는 임성재가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최소타 기록을 세웠고, 다음은 2011년 제이슨 데이가 12언더파 276타를 쳤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만 20세 10개월의 나이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7년 세운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만 21세 3개월)을 경신한다.

또 임성재가 2020년 세운 준우승을 넘어 사상 첫 마스터스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김주형의 최연소 우승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주형은 “그렇게 된다면 확실히 기대 이상의 결과가 될 것”이라며 “주차장에 있는 챔피언 자리나, 우승자가 개최하는 챔피언스 디너는 누구나 하고 싶어 하고 나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날에 우승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마스터스 데뷔전을 기분 좋게 마친 김주형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 11시 12분부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과 함께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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