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23.6만개↑ '예상 하회'…임금 상승세 둔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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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의 과열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개 증가했다.
직전월인 올해 2월 당시 32만6000개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달 증가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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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의 과열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8000개)를 약간 밑돌았다. 직전월인 올해 2월 당시 32만6000개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달 증가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임금 상승 속도 역시 약간 더뎌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2% 상승했다. 2021년 6월 이후 최저다. 다만 실업률은 3.5%로 월가 전망치(3.6%)를 살짝 하회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대급 긴축 여파가 노동시장에 서서히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CNBC는 “노동시장의 둔화 징후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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