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임산부 지원 강화…“국가 유공자급 예우”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산부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임산부에게 국가 유공자급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자체 조례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한 금융기관입니다.
이곳은 이달부터 임산부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기다림 없이 전용 창구에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저출산 공동 대응 협약을 맺은 농협 충북본부는 전담 창구 운영뿐 아니라, 임산부 우대 금융 상품도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황종연/농협은행 충북본부장 : "조금이나마 인구 증가 정책에 도움을 드리고자 임산부 전용 창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충청북도는 3억 원을 들여 임신과 출산, 육아 정보 제공과 함께 각종 수당 신청 서비스를 연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친환경 농산물 등 건강한 먹거리 지원에서부터, 9월에는 청남대 일원에서 전국 단위 태교 행사 개최까지 다양한 우대 정책 구상에 나섰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정책 기조를 명문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충청북도는 전국 최초로 임산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대중교통 승차 지원 등 임산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시해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장기봉/충청북도 인구정책담당관 : "전국 제일의 임산부 친화적인 도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임산부를 배려하고 또 예우할 수 있는 그런 근거를 제도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요."]
다음 달부터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인 출산 육아수당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충청북도의 선제적 조치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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