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고용 23.6만 증가···실업률은 하락 3.5%

시간당 평균임금 0.3% 상승
고용시장 여전히 타이트해
이대로면 0.25%p 금리인상
경제활동참가율 62.6% 3년 최대

[서울경제]

미국의 3월 고용이 23만6000개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치 중앙값은 23만 개, 다우존스 전망치는 23만8000개였다.

7일(현지 시간) 나온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개로 전월 대비 23만6000개 증가했다. 블룸버그 기준으로는 예상을 상회했으나 다우존스 기준으로는 살짝 적다.

실업률은 3.5%로 나왔다. 월가 전망치는 3.6%였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큰 틀에서는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2월 일자리 숫자도 31만1000개에서 32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레저와 접객이 7만2000개 증가해 지난 6개월 평균(9만5000개)보다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견고했다. 정부(4만7000개)와 전문 및 비즈니스서비스(3만9000개), 의료(3만4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불어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 3년 내 최대치를 찍었다.

임금 인플레이션 압력을 볼 수 있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였다. 시장 예상치는 0.3%다. 전년 대비로는 4.2%로 전망치 4.3%를 약간 밑돌았다. 다만, 전월 대비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0.3%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다음 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봐야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금리인상에 무게가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데렉 탕 LH 메이어/통화정책 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고용시장이 냉각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5월 금리인상을 유지하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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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