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현역 연장' 시사…"팬들의 바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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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챔피언전을 준우승으로 마감한,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의 거취가 큰 관심인데요.
지난 2월 김연경이 직접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만약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면 은퇴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친 뒤 김연경은 현역 연장 쪽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V리그에서 6시즌을 채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뛸 수도 있고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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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챔피언전을 준우승으로 마감한,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의 거취가 큰 관심인데요. 시즌 도중 은퇴를 언급하기도 했었지만, 현역 연장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2연승 뒤 3연패로 허무하게 우승을 놓치자 김연경은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꽉 깨물었지만, 이내 후배들을 다독였고,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후회가 안 남는다면 하면 거짓말인 것 같은데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한테 축하한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지난 2월 김연경이 직접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만약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면 은퇴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친 뒤 김연경은 현역 연장 쪽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은퇴를) 어느 정도 생각을 했었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이 더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걸 저 개인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사실 신경 안 쓰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V리그에서 6시즌을 채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뛸 수도 있고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FA가 이제 됐잖아요. 그래서 잘 얘기를 해보고. 어떻게 될지 거취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영택)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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