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889일 만의 승리’ 두산, 광주에서 KIA 잡고 2연승 질주 [SS광주in]

황혜정 기자 2023. 4. 7.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곰이 호랑이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광주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올렸다.

두산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과정에서 KIA 1루수 변우혁의 포구 실책으로 조수행이 2루까지 진루했고, 강승호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류지혁이 변우혁에 송구를 했지만, 변우혁이 잡지 못하며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추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4회 말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곰이 호랑이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광주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올렸다.

두산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상대 선발 숀 앤더슨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정수빈은 후속타자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부터 7회까지 앤더슨에 꽁꽁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8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때리고 3루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숨통이 트인 것은 8회. 선두타자 양석환이 앤더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쐐기를 날렸고, 후속타자 조수행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KIA 1루수 변우혁의 포구 실책으로 조수행이 2루까지 진루했고, 강승호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류지혁이 변우혁에 송구를 했지만, 변우혁이 잡지 못하며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추가했다.

9회 두산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양의지의 대타로 나선 신성현이 좌전 적시타로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4-0.

KIA가 9회말 이창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4-1로 끝났다.

이날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고, 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치국, 정철원이 무실점을, 홍건희가 1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2020년 10월 30일 키움전 이후로 알칸타라가 889일 만에 KBO리그 복귀 첫 승을 올렸다. KIA 숀 앤더슨은 이날 7.1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시즌 2패 째를 안게됐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