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4-1 꺾고 2연승...‘베어스킹 매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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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와 양석환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하며 정규시즌 순위를 리그 공동 1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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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하위권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순항하며 ‘베어스킹’ 이승엽 감독의 매직이 빛을 발하고 있다.
두산은 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와 양석환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하며 정규시즌 순위를 리그 공동 1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전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도 단 한 팀의 사령탑으로부터도 가을야구 예상 팀으로 지목받지 못한 두산은 막상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막강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운드의 힘과 수비력, 집중력 있는 득점력 등을 앞세운 ‘베어스 킹’ 이승엽 두산 감독의 색깔도 벌써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새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NC전 홈런포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2호로 팀 동료 로하스 등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외 타선에서는 이외에 허경민이 희생플라이로 타점, 신성현이 9회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 초 두산이 정수빈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에 이은 폭투로 주자를 3루로 보낸 이후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내고 앞서갔다.
이후 두산이 2회 초 1사 2루 기회와 KIA가 2회 말 무사 1,2루 기회 등을 모두 놓치면서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양 팀 외인 1선발투수들도도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두산 알칸타라와 KIA 앤더슨 모두 공격적인 투구로 산발 장타 등을 허용했지만 실점 하지 않고 자신들의 임무를 이어갔다.
7회 말부터 등판한 박치국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놓고 황대인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바뀐 투수 정철원이 이창진에게 땅볼을 끌어냈지만 유격수 실책이 나와 주자 2사 3루에 몰렸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 하지만 대타 고종욱을 상대로 절철원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을 잡아내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반면 KIA는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이 이닝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중간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앤더슨은 조수행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준 이후 후속 상황에서 나온 1루수 실책으로 3실점째를 했다. 이후 올라온 김대유가 후속 타자를 막아내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승기는 두산쪽으로 넘어간 후였다.
두산은 8회 말 정철원이 세 타자를 막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데 이어, 9회 초 신성현의 적시타로 4-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이어 9회 말 나온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1실점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 승리를 지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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