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알칸타라 889일만의 승리… 두산 2연승, KIA 4실책 자멸 [광주 게임노트]

▲ 두산 라울 알칸타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호투를 앞세워 연승했다.

두산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알칸타라의 탈삼진쇼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두산은 6일 NC전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알칸타라는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20년 10월 30일 키움전 이후 889일 만에 KBO 승리를 달성했다. KIA 선발 앤더슨은 7⅓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양석환은 6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에서는 황대인이 2루타 2방 포함 3안타, 이창진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실책이 4개로 발목을 잡았다. 실점으로 연결된 폭투도 2개나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투수 폭투로 무사 3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은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양팀은 이후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KIA는 2회말 2사 후 황대인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으나 이창진이 땅볼에 그쳤고 3회말에는 한승택, 김규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찬호의 병살타, 류지혁의 뜬공이 나왔다.

▲ 양석환 ⓒ연합뉴스

두산은 5회초 양석환의 선두타자 2루타가 나왔으나 김인태의 번트 타구가 병살플레이로 연결돼 주자가 모두 지워졌다. KIA도 7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찬스를 날렸다.

7회말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이어 조수행의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가 됐고 강승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조수행이 득점해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볼넷,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은 김재환이 대타 신성현의 1타점 적시타에 득점했다.

KIA는 9회말 2사 후 변우혁,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가 된 뒤 이창진이 1타점 적시타를 쳐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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