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 김상수 3안타 3타점 폭발…KT, 롯데에 7-1 완승

▲ 김상수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KT가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상수의 3안타 3타점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KT 위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전적 2승 1패를, 롯데는 1승 3패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홈팀 롯데는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고승민(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방문팀 KT는 김민혁(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와 선발투수 고영표를 내놨다.

KT는 1회초 공격부터 2점을 선취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강백호가 볼넷을 골랐다. 알포드의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KT는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고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품에 안았다.

KT의 추가 득점은 4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조용호가 중전 안타, 박경수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2사 1,3루 찬스를 맞이한 KT는 김상수의 타구가 2루심으로 나선 이영재 심판위원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진 사이에 3루주자 조용호가 득점, 1점을 도망갈 수 있었다. 타구가 심판원에 맞으면서 볼 데드가 선언되는 상황이지만 심판진은 3루주자의 득점을 인정했고 롯데 측에서도 항의하지 않아 결국 KT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 한동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한동희는 고영표의 115km 커브를 받아쳐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KT가 다시 도망갔다. 6회초 조용호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T는 8회초 조용호의 좌중간 2루타와 박경수의 투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적시타로 이어져 5-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9회초에는 이상호의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7-1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박영현, 손동현 등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롯데 선발투수 한현희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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