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역전 우승 DK “생각 단순하게 하니 경기 오히려 잘 풀려”

김형근 2023. 4. 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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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플레이오프 여정 끝 DRX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DK의 선수들과 박준형 감독이 우승의 기쁨과 힘들었던 경기,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숙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전에서 DK가 DRX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DK의 박준형 감독과 출전 선수 전원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우승 소감을 한 마디씩 부탁드린다.
박준형 감독: 힘들었던 경기 끝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타나토스’ 박승규: 이번 우승은 강팀들을 다 이기고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좋았다.
‘라헬’ 조민성: 최초로 챌린저스 2회 우승이라는 점이 더욱 기쁘게 느껴졌다.
‘루시드’ 최용혁: 3-1로 우승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풀배’ 정지훈: 정규 시즌 막판 저희가 많이 패배했는데 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바이블’ 윤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Q2.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 어떤 점을 주문했나?
박준형 감독: 시즌 내내 모든 경기서 조합대로 하면 우리가 이긴다고 했던 것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주도적인 선수들이 급해지는 부분에 대해 주의를 줬다. 그 외에는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것 같다.

Q3. DRX가 경기 내내 나르를 밴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어떠한 생각이 들었나? 그리고 MVP에 선정될 것이라 예상했나?
‘타나토스’ 박승규: 상대방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다. 저를 얕본 것 같아서 증명하고 싶었고 그 결과를 보였다 생각한다. 마지막 세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이 다 캐리해줬고 저는 마지막 세트에만 조금 활약했다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라헬’ 조민성 선수가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받게 되어 놀랐다.

Q4. 조민성 선수는 MVP에 욕심이 있었나?
‘라헬’ 조민성: 아쉬움이 많았기에 딱히 욕심이 나지는 않았다.

Q5. 이번 시즌 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바이블’ 윤설: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다 보니 눈이 마주쳤을 때 싸움에 물러나지 않아서 교전 각을 잘 보는 것이 장점이다. 반대로 교전을 잘 보지 못하는 상황이나 후반 지향일 때, 빠르게 템포를 내야 할 조합서 한 번씩 실수가 나오는 것 같아 이것을 꾸준히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6. 1세트 패배는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 생각하나?
‘바이블’ 윤설: 1렙 설계를 잘 할 수 있었는데 전략적으로 강하게 나오다 보니 당황했다. 교전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할 것 잘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Q7. DRX가 매 세트 초반 미드를 노렸는데 이에 어떻게 대처했나?
‘풀배’ 정지훈: 상대가 미드를 많이 노리는 것을 알아서 신경을 썼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최대한 죽지 않는 쪽으로 노력했다.

Q8. 오늘 전반적인 본인 플레이를 돌아본다면?
‘루시드’ 최용혁: 이긴경기만 생각한다면 3세트 교전서 제 스스로의 플레이에 많이 아쉬웠다.

Q9. 경기가 어떤 흐름으로 갈 것이라 생각했나?
박준형 감독: 상대의 티어가 어디까지 정리된지 몰라서 두려움이 앞섰던 부분이 있었다. 블루 밴픽짜기 힘들어서 저희가 너무 생각을 깊이 한 부분에 말렸는데 간단하게 승부를 봤더니 오히려 잘 넘어가게 된 것 같다.

Q10. DRX의 ‘플레타’ 손민우 선수가 최근 좋은 폼을 보였는데 이에 맞서 경기 전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했나?
‘라헬’ 조민성: 상대 플레이에 신경쓰기보다 제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 같다.

Q11. 이번 스플릿을 통해 얻은 과제는?
박준형 감독: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못하는 조합이 있는 것 같고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잘하는 팀을 만들기에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 이에 잘하는 것은 계속 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식으로 지도하고자 한다.

Q12. 앞으로의 각오와 마지막 인사를 부탁드린다.
‘바이블’ 윤설: 스프링 스플릿에 좋은 결과 거뒀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 만큼 더 발전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저희의 약점을 잘 보완하는 것이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을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더욱 보완하겠다. 그리고 저희 2군 많은 관심 가져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응원 잊지 않고 다음 시즌도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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