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잠비아와 평가전서 5대2 대승
김민기 기자 2023. 4. 7. 21:27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7일 잠비아와 벌인 평가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5대2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전반 24분 조소현(35·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의 골 잔치가 시작됐다. 이금민(29·브라이턴)이 후반 13분, 후반 17분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선제골의 주인공 조소현도 후반 40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투입한 박은선(37·서울시청)까지 추가시간 골맛을 보며 한국은 이날 총 5골을 퍼부었다. 특히 박은선은 2014년 여자 아시안컵 호주전 이후 9년 만에 A매치(국가대항전) 골을 기록했다.
한국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17위, 잠비아는 77위다. 한국은 오는 7월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모로코(73위)전을 대비해 이번 평가전을 가졌다. 여자 대표팀이 잠비아와 맞대결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고, 아프리카 팀들과 국내에서 경기를 가진 것도 처음이다. 잠비아도 다가오는 월드컵에 출전한다. 잠비아는 조별리그에서 일본(11위)을 상대한다.
한국과 잠비아의 평가전 2차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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