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서 멈춘' KCC 전창진 감독 "우여곡절 많은 시즌, 선수들 고생 많았어"

기사내용 요약
6강 PO에서 SK에 3패

[전주=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1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72-77로 패했다.

서울 원정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KCC는 3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언더독을 기대했지만 체력과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특히 2차전과 3차전은 KCC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좋은 경기력이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로 시즌이 마감했다. 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었다"며 "건강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잘 쉬겠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즌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KCC는 지난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대어 이승현과 허웅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외국인선수 영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원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송교창이 전역해 복귀할 예정이다. 한층 탄탄해진 전력이 기대된다.

전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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