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허용’ 음와페 잠비아 감독 “이금민-박은선 중심 공격진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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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감독이 한국에서 뛰어난 선수 세 명을 꼽았다.
잠비아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친선 경기에서 한국에 2-5로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은 "한국전은 일본전 모의고사와 같았다. 최종 명단에 포함될 선수를 가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 준비와 선수 파악 과정이다.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월드컵에서 활약할지 관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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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잠비아 감독이 한국에서 뛰어난 선수 세 명을 꼽았다.
잠비아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친선 경기에서 한국에 2-5로 졌다.
잠비아는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과 경기를 통해 대비할 심산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은 “한국전은 일본전 모의고사와 같았다. 최종 명단에 포함될 선수를 가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 준비와 선수 파악 과정이다.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월드컵에서 활약할지 관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만만찮은 상대였다. 조소현의 선제골에도 잠비아는 전반 중반부터 한국을 몰아붙였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전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잠비아는 한국에 계속 공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조소현과 이금민에게 각각 멀티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실책으로 박은선에게 쐐기포를 맞았다.
음와페 감독은 “클립으로 한국 영상을 분석했다. 실제 경기와 다르다. 팀은 항상 변한다. 한국도 다양한 전술 변화를 보여주더라”라며 “전반전은 한국의 압박을 잘 견뎌냈다. 후반전은 어려웠다. 포스트 플레이가 강하더라. 새롭게 투입된 공격수의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뛰어난 선수 세 명을 꼽았다. “김혜리를 비롯해 공격의 이금민과 박은선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답했다.
한국과 경기 당시 기온은 6도와 7도 사이를 웃돌았다. 잠비아 감독은 “추운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잠비아에서 먼 거리를 왔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었다. 스페인에서 한국까지 오는 데 15시간이 걸렸다. 어제 밤에 도착해서 오늘 경기를 준비한 선수도 있었다. 선수들 부상이나 비자 문제도 있었다. 패배 변명이 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내년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H조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을 만난다. 이번 잠비아와 친선 경기는 모로코전 대비 모의고사 격이다. 오는 11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차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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