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나의 능력보다는 선수들의 능력이다” … 전창진 KCC 감독,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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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KCC의 시즌은 끝났다.
서울 SK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 상대로 77-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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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KCC의 시즌은 끝났다.
서울 SK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 상대로 77-72로 승리했다.
SK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최부경과 자밀 워니를 앞세워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2쿼터가 문제였다. 7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는 KCC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또한, 공수에서 상대에 완벽하게 밀렸고 24-21이었던 점수는 34-49가 됐다.
하지만 SK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 강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묶었다. 거기에 빠른 공격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그 결과, 57-60을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SK는 4쿼터에 더 강해졌다. 워니가 9점을 올렸고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거기에 강한 수비로 12점만을 내줬다. 그렇게 SK는 15점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잡으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힘든 승리를 거둔 전희철 SK 감독은 “전반에 정말 걱정했다. 1쿼터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그 분위기를 순간 뺏겼다. 그러면서 2쿼터에 점수가 벌어졌다. 솔직히 오늘은 힘들 줄 알았다”라며 “ 20분의 시간이 있었고 선수들이 차곡차곡 쫓아갔다. 나의 능력보다는 선수들의 능력이다. 냉정하게 선수들이 평정심을 되찾은 것이 대견하다. 분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사실 3쿼터에 경기력이 안 좋으면 체력을 아끼려고 했다. 그래도 한 자릿수까지만 좁히면 4쿼터에 희망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집중하면서 기분 좋게 마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SK는 “한 경기 더하는 것과 오늘 끝내는 것은 차이가 크다. 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다. 4강을 치르기 전에 2일 정도 휴식하고 운동에 간다. 회복할 시간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최준용의 몸 상태를 묻자 “순간적인 통증은 많이 좋아졌다. 바람은 1차전부터 투입하는 것이다. 몸 상태만 괜찮으면 투입할 것이다. 최적의 멤버로 4강을 가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KCC는 1쿼터를 21-24로 마쳤다. 허웅이 12점을 몰아쳤지만,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2쿼터는 달랐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10득점으로 묶었다. 거기에 스틸에 이은 빠른 공격, 그리고 정확한 외곽슛까지 터지며 28점이나 올렸다. 49-34로 전반전을 마친 KCC였다.
하지만 3쿼터에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3쿼터 중반에 2-12런을 허용. 3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4쿼터 KCC는 여전히 SK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반대로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그렇게 KCC는 경기에서 패했다.
힘든 시즌을 보낸 전창진 KCC 감독은 “오늘 시즌이 끝났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즌이 됐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그리고 “쉬면서 다음 시즌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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