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포 터트린 '유럽파' 이금민…잠비아전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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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잠비아와의 모의고사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해결사로 나선 건 '유럽파' 이금민(브라이튼)이었다.
이금민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멀티골로 한국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2013년 키프러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A매치 데뷔한 이금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10년 동안 A매치 79경기(23골)를 뛴 베테랑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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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소연 부상 공백 속 공격 진두지휘…멀티골 '쾅!쾅!'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잠비아와의 모의고사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해결사로 나선 건 '유럽파' 이금민(브라이튼)이었다.
이금민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의 1차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멀티골로 한국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국내파 선수들보다 이틀 늦은 4일 대표팀에 합류한 이금민은 이날 무릎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에이스' 지소연(수원FC) 대신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에 처진 공격수로 나와 기회를 엿보던 이금민은 후반에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이 투입된 뒤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해 두 골을 뽑아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박은선이 백헤딩으로 흘린 공을 쇄도하며 잡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어 4분 뒤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수비수 3~4명을 드리블로 따돌린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금민의 자축포였다.
이금민은 득점 외에도 공격 전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중앙에 있다가 순식간에 측면으로 이동해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빌드업이 안 될 때는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 직접 공을 운반하기도 했다.
마치 남자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처럼 자유롭게 공격 지역을 활보했다.
특히나 지소연, 최유리,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이 부상으로 낙마하고 이날 제외된 상황에서 이금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는데, 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2013년 키프러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A매치 데뷔한 이금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10년 동안 A매치 79경기(23골)를 뛴 베테랑 공격수다.
20대 후반의 나이지만, 두 차례 여자월드컵(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을 경험했다.
주전으로 뛴 4년 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아픔을 겪은 이금민은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은 세 번째 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유럽에서 쌓은 경험도 자신감의 바탕이 됐다. 2021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금민은 브라이튼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에서 1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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