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이금민 나란히 '멀티골'…벨호, 잠비아와 1차전서 5-2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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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잠비아를 상대로 무려 다섯 골을 터뜨리는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모처럼 태극마크를 단 조소현(토트넘 홋스퍼)과 차세대 에이스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각각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조소현과 이금민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고, 박은선(서울시청)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서 김혜리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침착하게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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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벨호가 잠비아를 상대로 무려 다섯 골을 터뜨리는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모처럼 태극마크를 단 조소현(토트넘 홋스퍼)과 차세대 에이스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각각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조소현과 이금민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고, 박은선(서울시청)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 승리로 역사상 잠비아와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국가와 국내에서 처음 치른 경기를 승리하며 웃었다. 벨호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3-4-3 대형으로 나섰다. 추효주(수원FC)와 손화연,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이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이금민과 조소현을 중심으로 김윤지(수원FC)와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중원을 형성했다.
왼쪽부터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이상 인천현대제철)가 백 스리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꼈다. 지소연(수원FC)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벨호는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수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몰아친 끝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서 김혜리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침착하게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2분 임선주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빠져나갔고,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내리 실점했다. 전반 37분과 추가시간 각각 쿤다난지 레이첼(마드리드 CFF)과 바브라 반다(상하이 성리)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벨호는 박은선을 투입하는 등 전방에 변화를 가져가면서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기어코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13분 프리킥 찬스에서 박은선이 높게 뛰어올라 공중볼을 따냈고, 순간적으로 침투한 이금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벨호는 기세를 타더니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이금민이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후 때린 슈팅은 낮게 깔리면서 왼쪽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격차를 벌렸다. 후반 40분과 추가시간엔 각각 조소현과 박은선이 연속골을 뽑아냈다. 결국 5-2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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