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주 ‘핵잠수함’ 도입에 “핵전파방지제도 허울만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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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호주가 미국·영국과 맺은 '오커스'(AUKUS) 안보 동맹을 토대로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리정수 명의의 글에서 "지금의 상황대로 나간다면 미국이 오스트랄리아에 핵미싸일까지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을 넘겨주거나 오스트랄리아가 핵추진 잠수함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니움을 오용하는 큰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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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북한이 호주가 미국·영국과 맺은 ‘오커스’(AUKUS) 안보 동맹을 토대로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리정수 명의의 글에서 “지금의 상황대로 나간다면 미국이 오스트랄리아에 핵미싸일까지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을 넘겨주거나 오스트랄리아가 핵추진 잠수함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니움을 오용하는 큰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오커스가 일본이나 캐나다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될 경우 국제적 핵전파방지제도는 허울만 남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은 최근 오커스 회원국의 인사들이 북한 위협을 거론한 점을 언급하며 “이것은 오커스의 잠수함들이 중국남해이든 조선반도 수역이든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임의의 장소에 출몰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신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악화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환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전쟁억제력 강화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 힘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근본 담보로 된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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