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서 개 사체 25구 발견돼 경찰 수사…"학대 정황도"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기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개 사체 2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한 동물단체로부터 여주 북내면 장암리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 개 사체가 다수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는 개 사체 25구가 도랑에 얕게 파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발견된 개들은 대부분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마른 상태였으며, 일부는 학대 정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112신고를 한 동물보호단체는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해 오는 10일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기된 개 사체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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