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 켈리 5시즌 연속 10승 첫발 뗐다...홈 개막전서 시즌 첫 승 수확[SPO 잠실]

최민우 기자 2023. 4. 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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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4)가 잠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켈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격했지만, 5⅓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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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잠실 예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4)가 잠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켈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는 켈리의 호투 속에 7-2로 이겼다.

그야말로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켈리는 3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회초 타선의 5득점 지원까지 등에 업은 켈리는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 나갔다. 다만 상대 4번 타자로 나선 이원석에게는 다소 고전했다. 4회 1사 2루 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7회에는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에 몰리면서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켈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피칭을 이어갔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이영진 2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내면서, 켈리는 첫 승에 입맞춤했다.

켈리는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격했지만, 5⅓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결국 패전 투수 멍에를 썼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향한 첫 발을 뗐다.

이날 경기는 LG의 홈 개막전이었다. 전날까지 비가 내렸던 서울은 최저 기온이 7℃까지 떨어졌고,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LG 팬들은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구장에 몰려들었고,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켈리는 호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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