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나와라'…워니 펄펄 난 SK, KCC에 15점 차 뒤집으며 4강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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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전주 KCC를 상대로 한 6강 플레이오프(PO·5판 3선승제) 3차전에서 15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스윕승에 성공했다.
SK는 7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에서 77-72로 이겼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고 원정으로 향했던 SK는 기세를 이어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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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서울 SK가 전주 KCC를 상대로 한 6강 플레이오프(PO·5판 3선승제) 3차전에서 15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스윕승에 성공했다.
SK는 7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에서 77-72로 이겼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고 원정으로 향했던 SK는 기세를 이어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SK는 이로써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SK에서는 자밀 워니(3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이 10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부경도 1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벼랑 끝에 몰렸던 KCC는 홈에서 반전을 꾀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를 보인 끝에 시즌을 마감했다.
허웅(20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전준범(11점) 외에 한 선수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1쿼터는 팽팽했다. 양 팀 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KCC에서 허웅이 공격을 주도하자 SK는 워니와 최부경이 환상 호흡을 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1쿼터 후반에는 최원혁과 최성원의 3점포가 터지며 SK가 24-21로 리드했다.
2쿼터는 KCC의 무대였다. 송동훈이 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이승현도 과감한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준범과 허웅이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고 이승현과 정창영이 침착하게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KCC가 전반을 49-34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SK는 3쿼터부터 달라졌다. 15점 차로 밀렸던 SK는 워니가 라건아와의 매치업에서 승리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 때 주춤했던 김선형의 스피드도 다시 살아났다. KCC는 송동현의 3점포로 맞섰으나 SK의 무서운 기세를 버티지 못하며 점수 차는 급속히 좁혀졌다.
3쿼터 막판 최원혁의 자유투 득점까지 터지며 SK가 57-60으로 따라 붙었다.
4쿼터 초반 KCC는 김지완이 득점으로 리드의 폭을 넓히려 했다. SK는 허일영의 3점포로 따라 붙었으나 KCC 디온 탐슨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KCC가 6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SK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워니의 3점슛에 이어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69-70, 턱밑까지 쫓았고 이후 최부경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SK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20초를 남겨두고 워니의 슛이 다시 림을 가르며 73-70으로 SK가 앞섰다. 이후 최성원이 자유투 2방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SK가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조기에 6강 PO를 마친 SK는 오는 14일 창원에서 LG와 4강 PO를 시작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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