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협의 서울서 개최···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2023. 4. 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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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일 외교당국 국장 간 협의가 지난 정상회담 이후 약 3주 만에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송나영 앵커>

이날 협의에서 양 국장은 지난 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외교당국 국장 간 협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외교부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의는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약 3주 만에 열렸습니다.

이날 양측은 고위급 대화채널인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나 외교·국방 국장급 안보정책협의회의 재개 여부를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일 외교차관급 전략대화는 2014년을 마지막으로,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2018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협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제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방안에 대한 일본의 추가 호응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4일, 기자들을 만나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는 국내에서 큰 관심"이라며, "이는 당연히 국장급 협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한편, 외교부는 양 국장이 앞으로도 한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고위급을 포함한 각 급에서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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