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이성욱 납치범, 구원 아니었다 반전 “녹음된 목소리”

서유나 2023. 4. 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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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을 납치한 범인은 구원이 아니었다.

앞서 납치당한 강종훈은 "전 죽을 거다. 풀어 주면 강 차장님 반성하면서 사실 거냐. 풀 수 있게 묶어 둘 테니 1,000까지 소리 내서 센 후에 저 위쪽으로 올라가라. 도로가 나올 거고 그럼 사실 거다. 지켜보고 있을 거다. 그 전에 움직이시면 바로 죽인다"는 정재황(구원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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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성욱을 납치한 범인은 구원이 아니었다.

4월 7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 파트2 7회에서는 강종훈(이성욱 분)의 납치범의 실체가 다시 흐려졌다.

앞서 납치당한 강종훈은 "전 죽을 거다. 풀어 주면 강 차장님 반성하면서 사실 거냐. 풀 수 있게 묶어 둘 테니 1,000까지 소리 내서 센 후에 저 위쪽으로 올라가라. 도로가 나올 거고 그럼 사실 거다. 지켜보고 있을 거다. 그 전에 움직이시면 바로 죽인다"는 정재황(구원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런 정재황의 목소리가 시키는대로 해 살아남은 강종훈. 그는 이날 구도한(장근석 분)을 만나 상황을 전하곤 "아무 질문도 안하고 하라는 대로 했다. 그래서 살아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재환이는 그 자리에 없었다"는 반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종훈은 "목소리는 맞지만 숨소리가 안 들렸다. 산을 힘들게 올라갔는데, 물론 가는 동안 말은 한마디도 안 했지만. 납치한 놈들이나 나나 숨소리는 다 거칠어졌다. 근데 그 장소에 도착해서 숨이 채 고르기도 전에 재황이 소리가 들렸다. 거친 숨소리가 전혀 섞이지 않은 평온한 목소리. 녹음된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강종훈은 "너는 입 다물고 정재황에게 납치된 것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협박하는 거구나. 그때 알았다. 재황이는 이 모든 일의 범인이 아니라는 거. 녹음도 강제로 했겠지"라며 "근데 쪽팔린 게 내가 겁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구도한이 "공포감을 줘서 얌전히 덮으라고, 정재황이 한 것으로 살인 사건을 마무리 하려고 그랬던 거냐"고 하자 강종훈은 "그리고 정말로 그렇게 해결이 났다"고 인정했다. 이어 강종훈은 앞으로 "부끄러웠던 그때로 되짚어가겠다"는 재수사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쿠팡플레이 '미끼')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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