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뭄에 상수도 또 터져 물 줄줄…광주 풍금사거리 공사 중 사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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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단비로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겨우 20%를 회복한 가운데 광주 한복판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광주에서 발생한 4번째 상수도관 고장·파손 등의 사고다.
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방면 공사를 하던 도중 땅 속에 있는 상수도관을 건드려 물이 터져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광주에서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상수도관 파손 사고가 잇따라 발생, 물이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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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문제로 누수 올해 4번째
(광주=뉴스1) 전원 이승현 기자 = 가뭄 속 단비로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겨우 20%를 회복한 가운데 광주 한복판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광주에서 발생한 4번째 상수도관 고장·파손 등의 사고다.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광주 서구 풍금사거리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약 10분 뒤 현장을 확인하고 곧바로 단수조치에 들어갔다.
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방면 공사를 하던 도중 땅 속에 있는 상수도관을 건드려 물이 터져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한 단수세대는 없지만 현장에서는 약 70톤 정도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복구 작업을 진행, 사고 발생 후 3시간48분만인 오후 8시18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심한다고 했는데 굴착 작업을 하던 중 관을 건드려 파손됐고, 새 관으로 바꾸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정확한 누수량은 추가로 검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에서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상수도관 파손 사고가 잇따라 발생, 물이 유실됐다.
지난 2월14일 오전 8시45분쯤에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남구청~양림휴먼시아)에서 토목공사를 하던 중 50㎜ 분기관이 파손돼 누수가 발생했다.
당시 상수도본부는 공사 완료 후에도 수압 변화 등으로 주월동과 진월동 일부지역 2800여세대에 이물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안내문자를 송출했었다.
같은달 12일에는 덕남정수장의 유출 밸브가 고장나 5만7000톤의 물이 낭비됐다.
이 정수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서구, 남구, 광산구 주민 85만명으로, 복구 작업을 위해 5만5000여세대의 식수 공급이 반나절 중단되기도 해 물절약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민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3일에는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인근의 노후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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