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찾는 로컬푸드 직판장... 농민·소비자 모두 윈윈

장원석 2023. 4. 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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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로컬푸드'운동이 농가 소득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충북농협이 올해 직거래 장터를 개시하며 로컬푸드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판장에 참여하는 지역 농가의 경우 농민 1인당 연평균 천만 원이 넘는 추가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농협은 참여농가 2천4백여 곳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교육을 실시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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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농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간 이동거리를 좁혀

값싸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로컬푸드’운동이 농가 소득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충북농협이 올해 직거래 장터를 개시하며 로컬푸드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산지에서 갓 출하된 신선한 채소 등 갖가지 지역 농산물들이 로컬푸드 직판장에서 올해 첫선을 보입니다.

과일과 고기류도 시중보다 싼 가격표를 붙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로컬푸드 직판장은 지역 농민들과 인근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박분득 로컬푸드 구매자
"집에서 가까운 게 좋고요. 두 번째는 신선하고 또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하고..."

충북농협은 지난 1992년 문을 연 ‘농산물직거래 금요장터’를 31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장식에서는 로컬푸드 문화 확산을 위해, 8백인분의 한돈 삼겹살과 못난이 김치 무료시식 행사, 못난이 사과 무료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인터뷰>김효성 충북농협 경제지원단장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 소비자들에게는 유통마진 없이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값싸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판장에 참여하는 지역 농가의 경우 농민 1인당 연평균 천만 원이 넘는 추가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비용이 사라진 데다, 판매가격을 농민이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지난 2018년 15곳에 불과했던 충북농협 로컬푸드 직판장은 지난해 36곳으로 증가해, 5년간 2.4배나 늘었습니다.

<그래픽>
같은 기간, 코로나 팬데믹에도 판매액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 224억 원을 기록하는 등, 5년 새 2.3배의 상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성낙용 로컬푸드 판매농민
"생산비가 안 나오는 실정인데, 여기 직거래 장터에 나오면서 소득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충북농협은 참여농가 2천4백여 곳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교육을 실시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CJB 장원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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