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콜린 벨호 화력 미쳤다…’5골 폭발’ 한국, 잠비아에 5-2 대승!

김환 기자 2023. 4.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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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조소현과 이금민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호는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선발 명단]


대한민국(3-4-3): 김정미(GK) –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 – 조소현, 김윤지, 이금민, 장슬기 – 추효주, 손화연, 정설빈


잠비아(4-4-1-1): 캐서린(GK) – 마사, 폴린, 아그나스, 에스따 – 쿤다난지 레이첼, 아이린, 에버린, 누출라 레이첼 – 그레이스 – 바브라


[전반전] 조소현 선제골…그러나 역전 허용


경기 초반 한국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추효주가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쇄도하던 정설빈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떴다. 한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9분 한국의 역습 상황, 빠른 역습을 이금민이 박스 앞에서 슈팅으로 매듭지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 끝에 조소현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잠비아도 전반 19분 쿤다난지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공은 김정미의 품에 안겼다. 한국은 계속해서 높은 압박 강도를 유지한 채 경기에 임했다. 잠비아는 한국의 압박에 공을 전방으로 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김혜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조소현에게 향했고, 조소현이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잠비아는 실점 이후 바브라의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김정미가 잡아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한국에 변수가 발생했다. 임선주가 바브라와의 경합 도중 발을 밟혔고, 결국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한국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선수들이 몸을 던져가며 바브라와 그레이스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쿤다난지의 슈팅으로 아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실점 이후 천가람이 임선주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들어왔다. 김정미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44분 바브라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미가 막았다.


전반 막바지 한국이 땅을 쳤다. 전반 추가시간 이금민의 헤더가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한국이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쿤다난지가 공을 낚아챈 뒤 박스 안으로 보낸 크로스를 바브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1-2로 끝났다.


[후반전] 벨호 화력 미쳤다! 이금민 멀티골+조소현, 박은선 추가골!


한국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썼다. 정설빈이 빠지고 박은선이 투입됐다. 한국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몰아쳤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박은선의 헤더가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박스 앞에 있던 박은선이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 공간으로 침투하던 이금민이 이를 받아 간결한 슈팅을 시도,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15분 조소현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내 한국의 역전골이 나왔다. 또다시 이금민이었다. 후반 17분 이금민이 박스 앞 왼편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이어가는 김정미의 선방이 나왔다. 후반 20분 바브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미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천가람의 크로스를 박은선이 멋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금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측면에서 공을 받은 천가람이 박스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쇄도하던 조소현이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박은선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박은선이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잠비아는 교체카드를 대거 사용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한국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한국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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