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주축 공백 우려?...벨호에는 ‘이금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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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에 5-2로 승리했다.
이금민은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금민의 활약에 힘입어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벨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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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이금민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호는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경기 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민아와 이영주가 또다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의 에이스인 지소연은 발목 부상, 핵심 자원인 최유리와 심서연은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무릎 부상으로 인해 1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맞이한 중요한 평가전,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한국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놀드 클라크컵 3연패를 포함해 A매치에서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벨호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승을 끊어내고 자신감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에 앞서 벨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승리였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은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한국은 9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소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막바지 상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채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이럴 때 해결해주는 선수가 바로 에이스. 이금민은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전반전부터 좋은 움직임으로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던 이금민은 후반전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전반전에는 2선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지만, 후반전에는 득점에 집중하며 펄펄 날았다.
이금민은 먼저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박스 앞에 있던 박은선이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 공간으로 침투하던 이금민이 이를 받아 간결한 슈팅을 시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내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17분 이금민이 박스 앞 왼편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금민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진 이후 흐름을 탄 한국은 계속해서 잠비아를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금민의 활약에 힘입어 A매치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벨호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생겼던 걱정을 완벽하게 지웠음은 물론,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자신감까지 얻었을 게 분명하다. 중요했던 승리, 그 중심에는 이금민이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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